안녕하세요, 송파구 유방외과 하와유 임종원 원장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저희 병원을 찾아주셨던 분의 이야기입니다.
41세 여성분으로, 멀리 강원도에서 하와유외과를 찾아주셨습니다. 결혼 하신지 6년 차이시고, 임신을 수 차례 시도해왔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결국에는 유명하다는 난임 병원을 다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난임병원에서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상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낮음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혈액검사 결과로 난임 시술을 못 받게 될까 노심초사하시는 모습이셨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갑상선 초음파와 항체를 포함한 갑상선 혈액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은, TSH(=갑상선 자극호르몬)가 낮아지고, freeT4 (=갑상선호르몬)가 정상보다 높게 올라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행히 갑상선 초음파상에서 나쁜 결절(=혹)과 염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갑상선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날, 저도 출근하자마자 이 분의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혈액검사에서 TSH 수치는 낮았지만, FreeT4는 정상이었고, Ab (=항체)도 정상이었습니다. 다행히 갑상선 항진증은 아니었습니다.
긴장한 모습으로 진료실에 들어오셨기에 혈액검사 결과를 설명 드렸고, “난임과 관련한 시술은 진행해도 되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난임, 불임의 원인에 대하여 교과서와 논문들을 살펴보면, 난소기능저하, 배우자 측의 요인, 난관, 자궁의 요인들 외에도 갑상선호르몬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갑상선 혈액검사의 이상 수치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갑상선질환(=기능이상)은 임신에도 영향을 주는 전신적인 질환으로 체크해 봐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이상 증상을 방치를 하게 된다면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검진 이상소견이나 증상이 있으시다면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함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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