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에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이 있어요.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있고 나비 모양을 하고 있어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에 관여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면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내 몸이 더워지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데 이것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과잉 생산된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내에서 증가해 갑상선의 생리적 작용이 나타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해요. 이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에요. 그리고 갑상선기능한진증에서 갑상샘항진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데, 이때 신진대사 기능이 너무 높아지면 전신의 활동성이 커지게 돼요. 잠실역외과 연세하와유외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고 해요.
- 더위를 많이 타게 되고 땀 분비량이 증가함
- 식욕이 증가하지만 반대로 체중은 줄어듦
-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쉽게 참
- 안구가 돌출되는 느낌이 있고 목 앞쪽이 부음
-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짐
-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등 신경이 과민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낌
그렇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큰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에요. 그레이브스병은 신체 조직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하여 반응하는 것으로 혈액 내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하여 다량의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 것이에요. 그레이브스병이 발병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 외에 발병하는 원인으로는 요오드 과다, 임신성 갑상선중독증이 있어요.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확인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하게 돼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받게 되면 약물치료와 방사선요오드치료 방법으로 치료받게 돼요.
약물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생산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해야 해요. 1~2년 정도 장기간 복용하고 대부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물이지만 드물게 무과립구증, 혈관염 및 간 기능 장애를 동반하기도 해요. 방사선요오드치료는 재발한 환자나 약물 부작용 환자에게 권해지는 치료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세포를 차단하는 방법이에요.
갑상선에 문제가 김이나 미역에 있는 요오드로 인해 생긴다고 아시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김, 미역, 굴 등 요오드가 있는 식품은 보통 우리가 먹는 양으로 갑상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오히려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오드를 섭취해야 해요. 대신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시는 분들, 특히 방사성요오드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치료 전에만 섭취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치료가 다 끝난 후 먹는 것이 좋아요. 무리하게 운동하게 되면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피로감이 더 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아야 해요.